Q1. 일회용 생리대

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오늘은 여성위생용품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먼저 일회용 생리대. 많이 쓰고 있는데 이 일회용 생리대 어디서 유래됐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여성용 생리대, 지금 쓰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셀루코튼이라는 이 솜 대용품을 미국에서 사용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게 펄프에서 추출한 이제 섬유질인데요. 솜 대용품으로 미국 내에서 야전병원에서 사용을 했는데 여기 일하는 간호사가 이 전쟁통에 생리대를 갈 수 있어야 말이지. 옛날에는 이렇게 천으로 이렇게 애기 기저귀처럼 개어서 사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착안을 해서 사용하는 거즈에다가 셀루코튼을 이렇게 붙여가지고 여성위생용품, 즉 일회용 생리대처럼 착용을 했다는 게 바로 시초예요. 전쟁이 끝난 다음에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지금과 같은 일회용 생리대가 나오게 됐고요.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 시판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1980년대 들어서면서 뭐 날개 달린 거, 흡수력 높은 거 이렇게 다양한 위생용품이 나왔다고 해요.

Q2. 일회용 생리대가 생리통, 생리불순을 일으키나요?

일회용 생리대 우리가 이거 좀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거 괜찮은가요?

물어보는 분들 많아요. 실제로 이제 진료를 하다 보면 선생님, 저는 생리대 잘못 쓰면 피부가 너무 발진이 생겨요. 저는 특정 생리대 쓰고 생리양이 줄었어요. 생리통이 심해졌어요. 생리불순이 생겼어요. 이렇게 다양하게 호소하는데요. 얼마 전에 이 생리대 파동 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썩했잖아요. 최근에 식약처에서 발표한 바로는 이 안에 포함되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그렇게 인체에 뭐 악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그렇게 우리 몸에 인체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안전하게 이제 사용을 할 수 있는데요. 어쨌든 간에 이 생리대 파동 이후에 굉장히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다 오가닉, 유기능, 순면 이름 달고 있고요. 수입산 제품도 많아졌고요. 아예 난 이것도 못 믿겠다. 생리컵 사용하겠다. 탐폰 사용하겠다. 그러니까 여성의 어떤 위생용품에 대한 접근이 좀 더 다양해졌다는 그런 면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Q3. 일회용 생리대, 피부 발진이 있다면?

실제로 내가 면 생리대를 착용하면 예전에 썼었던 일회용 생리대보다 피부 발전이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실제로 요즘에 흡수도가 굉장히 높은 생리대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냥 한 장을 너무 오래 차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반드시 이렇게 흡수도가 높은 걸로 하나를 오래 착용하는 게 피부에는 좋지 않겠죠. 실제로 접촉성 피부염도 생기고 피부 발진도 생기기 때문에 생리대는 생리양이 굉장히 적은 날에도 2, 3시간 자주 갈아주는 게 필요하고요. 내가 피부 발진이 너무 심하다라고 하면 다른 생리대로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일회용 생리대, 유통기한?

일회용 생리대는 이제 천연펄프를 거의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좀 더 흡습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조한 환경에다 복용하도록 노력해야 되고요. 습기가 많은 곳에 방치해서는 안 돼요. 이렇게 청소하다가 어디 지나가는 생리대 하나 찾았어. 아이고, 이거 아깝네. 이거 써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게 이것도 어쨌든 펄프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한 3년 정도로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언제 샀는지도 모를 그런 오래된 생리대 사용하지 않도록 하셨으면 좋겠고요. 기왕이면 이렇게 막 몇 달 치, 1년 치 쌓아놓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내가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사용하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생리대는 보관을 잘못하게 되면 벌레가 들어갈 수 있고요. 또 이 안에서 세균번식이 이루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무심코 아무 데나 툭툭툭 버려두고 어디 화장실에다 박아놓고 함부로 쓰는 이 생리대 항상 유통기한도 지키고 그리고 오염되지 않도록. 그리고 흡습성이 있어서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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