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오늘은 여성들의 지긋지긋한 생리통에 대해서 얘기를 좀 나눠볼까 합니다.

Q. 생리통이란?

이 생리통이란 생리 주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주기적인 골반 통증을 의미합니다. 여성의 절반 정도가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여성은 생리기간 중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여성은 굉장히 극심한 통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생리통은 자궁, 난소의 기질적 원인이 없는 1차성, 혹은 원발성 생리통과 또 자궁, 난소의 원인에 기인하는 2차성, 혹은 속발성 생리통으로 구분을 합니다. 사실 초경과 더불어서 생리통이 바로 나타나는 여성도 있지만 초경을 하고는 당분간은 이 뇌하수체와 호르몬의 축이 아직은 미성숙해요. 그래서 무배란성 생리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런 배란이 안 되는 시기에는 별로 생리가 없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배란이 시작되는 짧으면 한 1, 2년, 길면 한 4년 이후에 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생리통이 나타나는 여성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자세히 물어보면 선생님, 초경 때는 생리통이 없었는데 몇 년 지나니까 생리통이 생겼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바로 이 배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생리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Q. 생리통의 증상은 어떤 게 있나요?

생리통 증상은 일단 아파요. 배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막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라고 하는 여성도 있고요. 또 아래가 빠지는 것처럼 아프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생리할 때가 되면 두통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는 분들도 있고요. 또 이것뿐만 아니라 오심, 구토, 막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게다가 설사까지 이렇게 다양한 위장관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요. 심하게는 실신을 해서 119 타고 응급실에 가셔야 되는 그런 여성분들도 있습니다.

Q. 생리통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1차성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수축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우리가 엄밀하게 말하면 이 생리기간이 되면 자궁내막에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F2알파의 그 분비가 증가되고요. 또 이 프로스타글란딘 F2알파와 프로스타글란딘 E2의 비율이 증가함으로써 자궁수축이 강하게 유발되고 또 자궁근육의 톤이 증가하고 또 자궁근육이 이렇게 불규칙하게 수축을 함으로써 일시적인 자궁의 허혈, 즉 자궁으로 제대로 피가 안 가는 상태가 돼요. 이로 인해서 생리통이 극심하게 나타나는데 바로 이 프로스타글란딘이라고 하는 자궁수축 물질의 분비 증가에 기인합니다. 이거 어떻게 설명을 하냐 하면 우리가 보통 생리통약으로 알려져 있는 진통소염제 계통이 바로 이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생성을 억제하는 그런 이부프로펜이나 아니면 나프록센 같은 엔세이드 일명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가 굉장히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이걸로 유추해 볼 때 아, 이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낮추면 생리통이 완화되는 걸로 봐서는 바로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자궁, 난소의 이상에 그 원인이 있는 2차성 생리통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가장 흔하게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맨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이라는 조직이 자궁내막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걸 의미해요. 또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같은 경우에도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고요. 또 내가 지금 만성 골반염을 앓고 있거나, 아니면 여러 원인으로 자궁 내 유착이 있는 경우에도 생리통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 내 폴립이 있는데 자궁내막을 막을 정도의 이런 폐쇄를 시키는 자궁 내 폴립이 있는 경우도 생리통이 증가할 수 있고요. 또 다양한 원인으로 자궁경부가 막히는 경우. 이 생리 피 어디로 나올 거야. 그렇지. 자궁경부로 나와야 되는데 예를 들면 과거에 뭐 소파수술을 했다든가, 아니면 뭐 자궁경부 원추수술이라든가, 원추술이라든가 이렇게 자궁경부에 수술을 한 이후에 여기가 이제 유착이 생기는 거죠. 이런 경우에 생리 피가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서 생리통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드문 경우지만 자궁 내에 아예 기형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 생리혈이 배출되지 않는 자궁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자궁, 난소 원인이 아닌 어떤 대장질환, 즉 장의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도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고요. 드문 경우에는 일부 정신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생리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Q. 생리통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

생리통이 있을 때 병원 가야 되나요? 많이 여쭤봐요. 그리고 또 생리통이 있는데 선생님 병원 가기는 뭐 하고 약을 먹어도 안 되고 이렇게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리통은 너무 심하면 당연히 병원에 가야죠. 특히 뭐 초경이 된 지 얼마 안 있어서 생리통이 나타났는데 뭐 그냥 진통제 조절로 잘 될 정도다라고 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내가 생리통이 원래 없었는데, 특히 성인 여성의 경우 요즘 들어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이러고 뭐 진통제를 먹어도 잘 조절이 안 돼라고 하는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원발성, 1차성 생리통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자궁, 난소의 이상에 기인하는 2차성 생리통도 우리가 감별을 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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