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우리가 에이즈라고 하면 이거 무서운 죽음의 병, 공포의 어떤 대상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면이랑 다른 점이 많아서 오늘은 이 에이즈란 무엇인가. 또 HIV감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분과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고자 오늘 이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Q. 에이즈란 무엇인가요?

UN 에이즈에서 2022년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HIV 감염인 수가 약 150만 명으로 우리가 전체적인 글로벌 목표보다 무려 100만 명 이상 많이 나타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대로 된 진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한테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심각한 그런 상황인데요. 그래서 과연 이 HIV 감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HIV, 즉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이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입하면 CD4 림프구 면역세포를 공격을 하게 되죠. 그래서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공격을 당하면 많이 파괴되고 면역세포가 파괴됨에 따라서 면역력도 저하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초래되는데요. 바로 이런 상태를 우리가 비로소 에이즈라고 하는 거죠. 즉 HIV나 에이즈나 같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병이 생긴다는 건 동일하지만 어떻게 보면 HIV 감염이 일어난 다음에 면역세포가 많이 파괴되고 아주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 상태를 우리가 에이즈라고 부르는 만큼 에이즈는 HIV의 굉장히 진행된 그런 형태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HIV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우리가 HIV 감염이 일어났다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비교적 초기에는 감기와 굉장히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목 아프고 머리 아프고 열나고 관절통, 근육통 등 이런 감기 초기증상과 같은 증상이 한 2주 정도 나타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진짜 감기처럼 앓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경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로 에이즈 환자들도 내가 옛날에 그랬었나? 라고 기억을 되살려보면 잘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초기 감염 시기를 겪고 나면 굉장히 긴 시기의 무증상 잠복기로 접어드는데요. 이 시기는 개인차가 굉장히 많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10년 이내라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려 뭐 몇 년에서 10년까지 되는 긴 기간 동안 증상이 하나도 없는, 내지는 증상이 있어도 굉장히 경미한 증상만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실 모르고 그냥 진행이 되죠. 하지만 이 시기에도 면역세포는 끊임없이 파괴되고 있고요. 또 HIV 바이러스는 계속 증식이 일어나고 있고 또 중요한 거는 다른 사람에 대한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무증상 잠복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잠복기를 지나게 되면 그다음에 본격적인 에이즈, 내지는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또한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뭐 고열이 오른다든지, 살이 빠진다든지, 굉장히 심하게 무기력해진다든지, 뭐 설사가 반복된다든지. 그리고 면역체계가 망가져서 여러 가지 감염과 염증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폐렴도 많이 생기고 또 뇌나 또 심지어 눈까지 염증이 생겨서 시야가 잘 혼탁하고 잘 안 보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이 진균 감염이 굉장히 많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면역이 굉장히 떨어진 에이즈 환자가 되는 거죠.

Q. 에이즈에 감염된 걸 모를 수도 있나요?

내가 에이즈가 생겼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사실 얼마든지 모를 수 있습니다. 영화나 매스컴을 통해서 이렇게 얼룩덜룩 뭔가 붉은 반점이 생기면 에이즈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케이스는 한 40%에서 48%. 즉 한 절반만이 이 붉은 반점을 경험하고요. 에이즈 초기에도 그냥 경한 감기 증상만 나타나고 또 무증상 잠복기가 수년 간 지속이 되기 때문에 내가 검사를 안 하면 미처 내가 에이즈인 걸 모르고 그냥 수년 간 방치하게 되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그래서 내가 전혀 아무런 증상 없이 에이즈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요즘에는 사실 이게 일찍 진단만 된다면 HIV 감염에서 에이즈까지 넘어가지 않고 이제 치료제를 통해서 충분히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서 뭐 일상생활을 얼마든지 가능하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조기에 진단만 이루어진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남들과 비슷한 생활수준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Q. 에이즈는 성관계를 통해서만 전파되나요?

우리 에이즈는 사실 성관계가 중요한 어떤 전파 원인이라는 거 많이 알려져 있어요. 물론 이제 성관계가 중요한 전파 요인은 맞고요. 이 HIV 감염은 환자의 체액으로 전염이 됩니다. 뭐 정액도 대표적이고요. 그거 이외에도 여성의 질 분비물이라든지, 또 혈액, 그다음에 모유 하는 이런 체액으로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내가 뭐 오염된 혈액이나 혈액 재질을 수혈받은 경우에도 내가 뭐 꼼짝 없이 에이즈 환자가 될 수 있고요. 또 콘돔 없이 성관계를 했을 때, 또 HIV 감염이 있는 여성이 그런 상태를 모르고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했을 때 이런 경우 모두 다 HIV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이 되다 보니까 선생님 그러면 제가 에이즈 환자랑 손잡고 뽀뽀하고 허그하고 뭐 이런 것들 다 내가 감염이 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사실 이런 신체접촉 중에서 뭐 손잡고, 즉 악수하고 포옹하는 걸로 에이즈가 감염되지는 않고요. 그렇다면 이제 키스로는 어떤가요? 라고 하는데 침에 물론 이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이 환자를 살펴보면 침 1cc당 HIV 바이러스가 약 5개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키스를 하였다고 해서 이 침에 의해서 내 입속에 HIV 바이러스가 들어왔다고 해서 실제로 감염까지 가는 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뭐 뽀뽀를 했다고 또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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