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생리컵

요즘 생리컵 사용하는 여성들 굉장히 늘어나고 있어요. 나는 생리대 파동 이후로 이런 위험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내 몸에 넣기 싫다. 난 솜뭉치도 싫다. 순면도 싫다. 다 싫다 하시는 분들 생리컵 사용하는데요. 물론 생리컵도 잘만 사용하면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자기의 질 크기에 맞게 안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떤 여성들은 질은 좁은데 큰 이 생리컵을 넣게 되면 자극감도 있고 아프고 질벽에 상처를 초래할 수 있고요. 또 반면 질이 넓은데 너무 조그마한 생리컵을 넣게 되면 이거 다 빠져나오고 효과도 없겠죠. 그래서 내 질 크기에 맞는 생리컵을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Q2. 생리컵 주의사항, 질염을 일으키나요?

이 생리컵은 주의할 게 몇 가지 있어요. 왜? 안에다 넣고 있다 보니까 그러니까 생리혈이 나오는 걸 이렇게 받고 있는 거거든요. 평소에 사용했을 때는 큰 문제없지만 내가 질염이 있거나 심지어 성 매개성 질환이 있을 경우에 오히려 이런 균을 계속 담고 있는 그런 역할을 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생리 전에 심해지는 뭐 칸디다질염 같은 경우 내가 생리를 통해서 한 번 쫙 워시업을 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요. 생리컵이 계속 붙들고 있으면 이런 세균이 좀 워시업 되는 그런 일이 좀 덜 생기겠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 성 매개성 질환이나 균 감염이 있을 때 컵이 이렇게 있으면 이걸 오히려 자궁으로 퍼트리고 있는 그런 위험성도 있어요. 그래서 내가 질염은 없는지, 다른 성 매개성 질환에 감염된 유무는 없는지에 따라서 살펴보고 생리컵을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Q3. 생리컵 교체 시간, 평생 사용할 수 있나요?

그리고 이 생리컵은 씻어서 사용하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자가로 세척해서 안에 다시 끼우는 건데 너무 오랫동안 쓰면 안 되고요. 적어도 12시간을 넘기면 안 돼요. 그러니까 자주 넣었다, 뺐다 하는 건 괜찮은데 너무 자주 넣었다, 뺐다 하면 질벽 상처 안 남게 조심해서 넣으셔야 되고요. 또 너무 오랫동안 넣어서 이 안에서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는 뭐 그런 위험성은 피해야겠죠. 그래서 생리컵은 적어도 12시간은 넘기면 안 된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거 아무리 실리콘으로 돼서 한다고 해도 영구적인 거 아니에요. 내가 아무리 잘 맞는 생리컵이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새 생리컵으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Q4. 생리컵, 질 늘어남 영향

생리컵을 자주 쓰면 질이 늘어나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실제로 생리컵을 쓴다고 질이 늘어나진 않아요. 굉장히 말랑말랑한 뭐랄까.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자주 사용한다고 질이 늘어나는 건 아니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Q5. 생리컵, 이물감과 불편감

생리컵 사용할 때 이물감, 불편감이 없냐고 여쭤보시는 경우 있는데요. 사실 내 질에 맞춰서 사용하면, 질 크기에 맞춰 사용하면 그렇게 이물감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질이 너무 좁은데 여기다 대고 큰 생리컵을 사용하면 당연히 이물감 있겠죠. 그리고 뺄 때도 질벽에 손상을 가지고 올 수 있고 질벽에 상처를 나타낼 수 있는데 내 크기에 맞는, 내 질 크기에 맞는 적절한 생리컵을 사용하면 그렇게 불편감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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