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오늘은 질건조증 얘기해보려고 해요. 사실 질건조증 제가 정말 많이 말씀드렸고요. 매체에서도 말씀드렸고 정말 제일 많이 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질건조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오늘 왜 또 이 똑같은 질건조를 말을 하느냐. 질건조증 환자분이 너무 많으세요. 너무 많고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 진짜 제가 농담 삼아서 이렇게 많은 비싼 시술을 이렇게 받고서 이렇게 그냥 정말 너무 자포자기 심정으로 오시는 분들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서 제가 오늘 실제 환자분 사례를 중심으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이런 영상을 다시 준비한 이유는요. 빨리 오시면요. 큰돈 안 들어요. 그리고 질건조 하도 질 레이저 얘기 많이 하니까 난 도대체 그 비싼 레이저도 받아야 돼? 나는 별로 비용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은데 하고 미리부터 겁먹고 못 오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Q. 질 건조증이란?

질건조증 말 그대로 질이 건조해지는 거예요. 뭐 대표적으로 폐경기 때 들 수 있는데 이 폐경기만 질건조가 있는 게 아니라 젊은 친구들도 질건조 호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나의 어떤 만성적인 질염이 질건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또 원래 건조하신 분도 있어요. 피부 건조하신 분 계시듯이.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내가 호르몬 치료 뭐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자궁내막증이라든가, 먹는 피임약이라든가 이런 걸로 인해서 호르몬 치료로 인해서 질건조 호소하시는 분 계시고요. 그리고 임신 중이라든가, 출산 후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질건조 호소하시는 분들 꽤 계세요. 그래서 어쨌든 질건조 그 자체로도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질 레이저만이 질건조의 대안은 아닙니다. 우리 레이저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많이 있는데 좋죠. 당연히 좋아요. 당연히 좋은데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겠지만 빨리 오시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사실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빠르게 회복시키는 게 매우 중요한 게 이미 비가역적인 손상이 초래되면 그다음에 돌아가는 데 정말 시간도 걸리고 노력도 쏟아부어야 되고 그러다 보면 중간중간에 자포자기하고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 생기고요. 치료를 이어가기도 힘들고 또 돈도 많이 듭니다. 그러니까 뭔가 내가 증상이 나타났다면 내가 이런 거까지 의사한테 말해야 돼?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에 오시기 바랍니다.

Q. 질 건조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질건조 빨리 오면 선생님 뭐 해주실 건데요? 라고 물어보실 수 있죠. 상태에 따라 다르고요. 나이에 따라 다르고요. 젊은 친구들이냐, 아니면 나이가 많은 어머니 연세시냐, 아니면 갱년기 이행기냐에 따라서 우리가 해야 되는 적기의 치료가 다릅니다. 어떤 경우는 성관계할 때 건조해요라고 하면 러브젤 처방으로 윤활제 처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요. 이미 비가역적인 손상이 초래된 경우에는 정말 비싼 질 레이저를 하는 경우도 있는 등 환자에 대한 맞춤 진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가지 말씀만 드리기는 좀 어려워요. 어쨌든 간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는 병원에 가봐야 알 수 있겠죠. 그렇죠?

질 건조증 케이스 리뷰 | 방사선치료로 인한 질위축

오늘은 이 질건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좀 여러분이 평소에 접하지 않은, 물론 이 영상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 중에서 극소수일지 모르지만 이런 분들도 치료할 수 있다는 거를 알려드리기 위해서 좀 다른 케이스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해요. 제가 뭐 신도 아니고 전지전능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질건조는요. 제가 항상 강조를 하는 게 오시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요. 어떤 상황이든 간에. 그런데 좀 의사로서도 신경을 써야 되는 그런 사례가 있는데 바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나서 질건조, 질위축이 온 경우예요. 이런 경우에는 질이 그냥 단순히 건조한 게 아니라 이미 유착, 그러니까 들붙고 이미 피부변형이 많이 초래돼서 오시기 때문에 조금 일반적인 질건조 환자분들과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 돼요. 저희 병원의 사례 한번 소개시켜드리겠는데요. 40대 여자 환자셨고요. 출산력도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혈액암 판정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 질이 굉장히 유착, 또 위축이 오셨다라고 해서 병원에 오셨는데요. 일단 질은 손가락 한 마디, 제 손가락 한 마디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입구가 아주 닫혀져 있는 상태고요. 이런 상태에서 또 문제는 뭐냐 하면 우리가 자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반드시 해야 되는데 도대체 기구가 들어가야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죠.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가는 상태에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분은 지금 여러 가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이후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라고 하시는 것도 사실 큰 문제셨습니다. 그래서 다행인 건 이분은 40대셨고 물론 여러 가지 혈액암 판정하고 나서 방사선 치료한 이후에 조기 폐경이 되셨는데 뭐 다른 호르몬을 쓸 수 없는 상태는 아니셨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저희 병원에 오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호르몬 치료는 계속 지속하면서 제가 병원에서 한 거는 뭐냐 하면 먹는 경구 호르몬을 복용하고 계시지만 국소 호르몬제를 써서 지속적으로 외음부를 좀 확장시키자라고 해서 병원에 일주일 간격으로 오시면서 제가 외음부를 점점 확장을 시키는 게 제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창상피복제를 도포했고요. 안에다가 자가확장기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좁은 상태에서는 기구를 쓸 엄두가 안 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제가 질을 확장시키는 그런 시술을 해드렸고요. 보통 차차차차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한 8번 정도 했을 때 혼자서 확장기를 쓸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해드리는 거 힘드니까 집에서도 질 확장기를 사용하자를 지시하면서 병원에서는 끊임없이 창상피복제, 또 확대 치료를 했습니다. 이분이 이제 한 4개월 정도 되셨을 때 질이 이제 한 손가락 두 마디 정도로 넓어지셨고요. 그래서 질 레이저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사실 질 레이저가 고가라서 제가 어지간하면 정말 좀 아껴서 시술하시는 그런 시술을 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지금 현재 질이 완전히 질 주름이 없어질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이 된 상태라서, 또 나이도 젊었고 남편분과의 부부생활도 하셔야 되기 때문에 질 레이저를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질 레이저 저희 병원에서 아이시스(ISIS) 리비브라고 알려져 있는 그런 시술을 했고요. 정말 질 레이저 받은 다음에 아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셨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질 레이저 받은 이후에 남편과의 성관계까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되셨고요. 지금은 뭐 성관계하는 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뭐 손가락 두 마디 간신히 삽입되는 정도가 아니라 성관계 자유롭게 하실 수 있고요. 그래서 현재로서는 창상피복제 가끔 도포하면서 호르몬 조절제만 제가 잘 해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오히려 얼굴에 관심이 생겨서 얼굴 쪽의 치료를 해드리고 있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사실 방사선 치료 후에 뭐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방사선 치료하고 나면 많이 좌절이 되시죠. 이 항암치료 이후에 여성의 자존감도 떨어지고 또 이후에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굉장히 난감한 상태로 병원에 오시는데요. 꼭 호르몬 치료를 해야 되는 건 아니고요. 호르몬 치료 없이도 여러분들 많이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보다 이 방사선 치료 이후에 오는 질위축 정말 잘 관리해야 되고 치료도 굉장히 까다로워서 많이 속상해들 하시는데요. 그래도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으니까 이런 분들께도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이번 영상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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